
가정에서 소스를 직접 만들어 쓰는 이들이 늘면서 데리야끼소스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외식업소에서 맛보던 짭조름하고 윤기 나는 소스를 집에서도 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간단한 재료만으로 소스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데리야끼소스의 기본 구성은 간장, 설탕, 미림 세 가지로 요약된다. 여기에 물을 더해 농도를 조절하고, 약한 불에서 졸이는 과정을 거치면 윤기 있는 소스가 완성된다. 비율은 보통 간장과 설탕, 미림을 비슷한 양으로 맞추되 기호에 따라 단맛이나 짠맛을 조절해 볼 수 있다. 마늘이나 생강을 소량 더하면 향이 한층 깊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너무 오래 끓이면 소스가 되직해져 타기 쉬우므로 불 조절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완성된 데리야끼소스는 고기나 생선을 조리할 때 활용도가 높다. 재료를 먼저 구운 뒤 소스를 넣고 윤기가 나도록 졸이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혹은 미리 재료를 소스에 재워두었다가 구워내는 방법도 있다. 어느 쪽이든 가정에서 큰 장비 없이 프라이팬 하나로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데리야끼소스를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돈까스소스만들기로 관심이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돈까스소스 역시 간장을 베이스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여기에 우스터소스나 케첩, 식초를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데리야끼소스가 단맛과 짠맛의 균형에 집중한다면, 돈까스소스는 새콤함과 걸쭉한 농도가 더해져 튀김류와 잘 어우러지도록 구성된다고 볼 수 있다.
돈까스소스를 만들 때는 과일이나 채소를 갈아 넣어 자연스러운 단맛과 걸쭉함을 더하는 방법도 시도해 볼 만하다. 양파나 사과를 곱게 갈아 넣으면 인공적인 단맛 대신 은은한 과일향이 더해져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다만 재료를 넣은 뒤에는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냉장 보관을 기본으로 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소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 소스 모두 한 번 만들어두면 여러 요리에 응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데리야끼소스는 볶음 요리나 덮밥 소스로, 돈까스소스는 튀김류 외에도 샐러드 드레싱이나 볶음 요리에 곁들여볼 수 있다. 소스를 미리 만들어 밀폐 용기에 담아두면 평소 요리 시간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주말을 이용해 한 번에 여러 소스를 만들어두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결국 데리야끼소스와 돈까스소스는 각각 다른 쓰임새를 가지고 있지만, 기본 재료와 조리 원리에서는 닮은 점이 많다. 집에서 간단한 재료로 소스를 만들어보는 과정 자체가 요리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소스를 함께 시도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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